[FETV=유길연 기자] 긴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여행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여행지로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이간 여행용 세면 키트, 일회용 칫솔, 면도기 등이 포함된 목욕세면용품 매출이 한 달 전(6월 23일~7월 6일)에 비해 29.8% 늘었다. 특히 주요 여행지에서 이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렸다. 제주 지역 점포에서 이 제품 매출은 44.4% 크게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원과 부산 지역에서도 각각 34.6%, 39.7% 늘었다. 또 강원 지역은 카드, 화투를 포함한 게임완구 매출도 38.7% 급증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 지역에 내린 집중폭우로 관광객들이 숙박 시설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 제품들을 구매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문객이 급감했던 휴게소 입점 점포도 같은 기간 매출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FETV=유길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지난달 시행했지만 오히려 전세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전세가격이 오르자 전세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7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94조556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조201억원(2.2%) 늘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폭은 지난 2월 2조703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하면서 5월(1조4615억원)과 6월(1조7363억원)에 1조원 밑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 다시 급증하면서 2조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7월에 전세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 있다. 보통 7월은 장마, 휴가 등으로 이사 수요가 적은 시기이고 전세 거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지난달 10일부터 적용된 터라 예상 밖이란 반응이 다수다. 이에 전세대출 증가는 전세 가격 오름세로 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에 구호급식차량과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 6일 이틀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피해가 심각한 충북 단양지역에 구호급식차량을 파견했다. 7일에는 충주지역에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보내 현장에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우리금융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성금 1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재난구호키트(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를 충북, 강원지역 이재민 400여가구에 지원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다음달 29일까지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5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 대출과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피해 개인 고객 대상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대출 및 대출금리 최대 1%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
[FETV=유길연 기자]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동남아시아시장 공략 열기가 뜨겁다. 글로벌 부문에서 올해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던 우리은행이 동남아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4대 시중은행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사회는 최근 베트남 법인(베트남우리은행)에 1600억원을, 캄보디아 법인(WB파이낸스)에 1200억원을 유상증자하기록로 의결했다. 증자가 실행되기 까지 금융감독원과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남았다. 오는 10월 경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베트남우리은행과 WB파이낸스의 규모를 고려해봤을 때 큰 액수가 투입된다는 평가다. 작년 말 기준 베트남우리은행의 자본 규모는 2576억원이었다. 작년 자본의 65%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WB파이낸스는 올해 급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WB파이낸스의 자본규모는 931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총계 보다 약 270억원 많은 액수가 투입되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 초 WB파이낸스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합병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자금 지원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인 ‘제9회 우리웨딩데이’ 참여 부부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총 80쌍의 다문화 부부가 재단 지원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사연과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총 10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계가족 중심의 소규모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며, 하객 초청을 최소화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직접 주례로 참여해 다문화 부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참여 부부에게 지원하는 혼인예식,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의 모든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 부부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한국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초청 하객 수는 줄었지만 그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이 판매한 사모펀드 ‘아름드리 무역금융 펀드’가 전액 손실 위기에 처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이번 사태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것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향후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아름드리 대체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7호'와 관련된 보험사로부터 투자금 손실에 대한 보험금 지급 거절 통보를 받았다. 이 상품은 싱가포르 원자재 무역업체 아그리트레이딩 인터내셔널(AIPL)이 판매한 제품에 대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발행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를 신한은행은 지난 5월 240억원 가량 신탁 형태로 판매했다. 신한은행은 판매 당시 투자자들에게 매출채권이 부실화되더라도 원금이 전액 보상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원자재 판매사인 AIPL이 파산하면서 구매 회사들은 대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버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보험사도 AIPL의 사기 및 기망 혐의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신한은행은 이 펀드의 7호 뿐만 아니라 12호도 230억원 판매했다.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올 예정인 이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 6일 농협은행 구리도매시장지점과 구리농수산물공사간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 'NH All100자문센터'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에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은퇴 설계,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 금융강의 및 상담을 제공한다. NH All100자문센터는 금융(재무 설계)전문가,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협은행의 자산관리 전문 지원조직이다.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해 영업점과 협업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인 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자문센터가 올해 확대 개편된 이후 공공기관과 농협은행 간 첫 번째 업무협약"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관과의 협약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체계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6일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34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하나은행은 총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려 했지만 수요예측 때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려 9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52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국제결재은행(BIS)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후순위채의 금리는 청약일 2영업일 전 주요 신용평가사가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08%포인트(p)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될 예정이다. 청약일은 이달 13일이다. 만기는 10년으로 2030년 8월 13일에 일시상환된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금융사가 발행하는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은 안정성 대비 금리가 높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돈을 돌려받는 순서가 선순위 채권에 비해 뒤로 밀리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흥행에 충분히 성공한 만큼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6일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데이터를 결합하고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기 위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기존 금융정보에 한정된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농협금융만의 강점인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한발 더 나아가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에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소비·디지털 채널(포털, 소셜미디어 등) 이용행태를 융합한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되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고객로열티 플랫폼인 NH멤버스 데이터와도 연계해 범농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
[FETV=유길연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대규모 환매 연기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과 만나 지원 방안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NH투자증권은 6일 오전 여의도 본사 회의실에서 정 사장과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대표들이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은 유동성 지원방안 등을 비롯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보상안 이상의 지원을 요구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 유동성 공급 위한 해법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는 이달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유동성 공급 방안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27일 전에 해법이 나오면 임시 이사회를 통해 피해 고객 지원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NH투자증권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회의에서 옵티머스 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안을 논의했으나 "장기적인 경영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 연기된 옵티머스 펀드 5151억원 가운데 NH투자가 판매한 규모는 전체의 84%인 432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