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KB노협)가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임 반대 투쟁에 나섰다. 계열사 노동자들이 대부분 윤 회장을 반대하고 있고 차기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KB노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다수의 직원들이 윤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며 “윤 회장 3연임에 반대하는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B노협은 이달 12일 소속 조합원 1만7321명을 대상으로 윤 회장의 연임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7880명 중 79.5%인 6264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반대의 주된 이유는 ‘단기 성과만을 내세우는 노동조건 악화와 직원 존중 및 보상 관련 의식 부족’이라고 KB노협은 설명했다. KB노협은 “윤 회장의 임기 6년 동안 노조 선거 개입, 극단적 노사관계로 인한 총파업 등이 벌어졌다”며 “또 주요 계열사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노사합의를 위반하는 등 근로조건이 악화된 것이 이번 설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KB노협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의 회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의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4%대 수준에서 연 2.8%로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금리가 연 2.8%를 초과하더라도 연 2.8%의 금리를 적용한다. 금리 상한을 적용받는 대출은 총 1000억원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6월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의 대출 신청,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 등 모든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 상한 인하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모든 금융을 담은 모바일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뉴 하나원큐'를 출시하고 평생 이체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뉴 하나원큐'는 기존의 계좌이체와 해외송금, 오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에서 보내는 송금은 물론 다양한 방식의 송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OTP 없이 쉽고 빠른 이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휴대폰 종류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1초만에 간단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얼굴인증 서비스에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랩 10기인 AI(인공지능) 얼굴인식 스타트업 메사쿠어컴퍼니가 참여했다. 뉴 하나원큐 앱은 그룹 관계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주식 거래, 보험 진단, 카드 거래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SSO'(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 이용)로 별도의 앱 내려받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주식을 추천받고 해외주식 매입이 가능하며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고 부족한 보장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카드내역 조회와 카드 신청도 가능해져 코로나19로 일상화된 언택트 시대에 최적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대출 구조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대출상품인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오는 21일 단독 출시하는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자 중진공과 협업을 통해 정책자금으로 금리는 낮추고, 은행자금으로 한도를 확대해 지원하는 협업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기업에 4대 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포인트 대출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또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취득하는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진공을 통해 협업대출 추천을 받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지점 또는 중진공에 문의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진공과 협업해 혁신성장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선도 상품으로,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 복구를 돕기 위해 19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충청북도 영동군을 찾아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피해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이재민들에게는 도시락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사랑의 밥차’ 30대를 합천, 아산, 구례 등 피해가 큰 지역에 릴레이 형식으로 지원해 무료급식을 제공 중이다. 피해복구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은행은 수해복구 성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성금은 은행 기부금 1억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억 달러(약 1181억3000만원) 규모의 SOFR 연동 변동금리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로, 내년 12월 산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의 대안금리로 평가받는다. 국내금융기관이 SOFR 연동 외화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발행한 이후 세 번째다. 이날 수은이 발행한 SOFR 채권의 만기는 1년, 금리는 SOFR에 0.60%포인트가 더해진다. 실제 부담하게 될 금리는 동일 만기 리보 연동 변동금리 채권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SOFR 이자 산정에 활용되는 수은의 내부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점검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내년 말 리보 산출 중단이 확정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SOFR 채권은 SOFR 도입과 SOFR 기반의 변동금리채권 발행을 준비하는 국내금융기관에 벤치마크로 활용 가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가계가 대출과 카드사용 등으로 진 빚이 1637조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고,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증권사 신용 공여액도 가장 많이 늘었다. 19일 한국은행의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25조9000억원(1.6%) 늘었다. 이에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 규모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12월 말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0조5000억원(5.2%) 급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018년 4분기(86조1000억원) 이후 1년 6개월 내 최대 증가액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 금액과 함께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로 측정된다. 가계신용 가운데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 2분기 동안 기록한 증가액은 23조9000억원으로 2017년 4분기(28조7000억원) 이후 2년 반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장발급 건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대한이 살았다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통장을 재발행한 경우에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국민은행이 개최한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하고 이 통장 1·2호 가입자가 됐다. 이번 기념 통장은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래피티아티스트 '닌볼트'가 서울 홍익대 인근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통장 이미지로 활용했다. 독립 영웅 11인은 ▲권기옥 ▲김 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 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독립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셨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KT그룹과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맞손을 잡았다. 또 권광석 우리은행장, 이동명 BC카드 사장 등 두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동석한 가운데 공동 마케팅부터 디지털 신사업 추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손 회장과 구 대표가 공동 제안했던 금융․ICT 융합을 통한 협력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다. 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업무협약에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협업 과제를 포함 시켰다. 두 그룹이 최우선으로 머리를 맞댈 협업 과제는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합작투자 법인(JV)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인증체계 도입을 통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도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 도입 예정인 마이 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제도에 대응하는 공동사업으로 KT그룹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금융 계열사(우리은행, 우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의 글로벌 '광폭 행보'가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해 인수한 캄보디아 최대 소액금융기관 프라삭(PRASAC)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해외 법인 실적이 급증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중형 은행인 부코핀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어 4대 시중은행간 글로벌 금융전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순익은 4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억원)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로써 4대 은행 중 3위인 우리은행(482억원)을 73억원 차이로 바짝 뒤쫒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국민은행과 당시 3위인 하나은행의 차이가 300억원 넘게 났다. 하지만 올해 순익이 급증하면서 3위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해외에서 거둔 경상이익(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합)은 15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이에 같은 해외 지역의 경상이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에서 4%로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해외 순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프라삭에 있다. 프라삭은 올 상반기 351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국민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익의 86%에 해당한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