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26년부터 개발·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직무에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최근 각 부서와 전담 조직이 협력해 직무별 최적의 AI 솔루션을 선정했다. 재무·회계는 세법 검토와 자금 흐름 예측, 기획·마케팅은 시장 조사와 콘텐츠 생성, 인사 부서는 데이터 기반 조직 문화 분석 등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컴은 전사 시스템을 ‘AI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실제 업무에서 검증한 데이터와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고객 대상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처리 계약(DPA) 검증 등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 과정의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대표는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AX(AI 전환) 실증 실험”이라며 “반복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 조직은 창의적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사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2026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은 현재까지 대체로 순항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ROE와 순이익률 등 주요 지표는 제시한 목표 구간에 부합하고 AI 기반 사업의 성장률도 마찬가지다. 다만 부채비율은 목표치까지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재무지표 목표와 사업 구조 전환 방향 LG유플러스는 2024년 11월 ‘밸류업 플랜’을 발표하며 ROE, 주주환원율, 부채비율 등 핵심 재무지표의 중장기 목표와 함께 사업 구조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연결 ROE를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은 최대 60%까지 확대하며, 2023년 약 130%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을 6G 도입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춘다고 제시했다. 또한 2023년 기준 약 5.4%인 순이익률을 6~6.5% 수준까지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기
[FETV=신동현 기자]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AI 기반 웰니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나무엑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본선은 지난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에서 열렸다. 이번 해커톤은 ‘AI 기반 초개인화 웰니스 서비스’ 발굴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원)생, 스타트업 종사자, 프리랜서 창업자 등이 참여해 AI 솔루션, 데이터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방안 등을 제안했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올라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과 서비스 환경을 체험한 뒤 구체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대상은 시니어·만성질환자를 위한 초개인화 케어 서비스를 제안한 ‘이음’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나무엑스 함께’, 우수상은 ‘아낌없이 주는 NAMUH’와 ‘Rootive’가 각각 선정됐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나무엑스 기술과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커넥트(Connect)’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은 AI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AI 프레임워크 우선 제공, 모델 최적화 관련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세일즈 협력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체계다. 노타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를 통해 엔비디아 GPU 기반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NVA는 교통·산업안전 등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센터형·엣지형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동된다. 또한 엔비디아의 영상 검색·요약 도구 ‘VSS Blueprint’를 활용해 CCTV 영상 내 이상 상황을 탐지·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노타의 NVA는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서 실시간 영상 관제 사례로 소개되며 산업·공공 분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커넥트 선정은 엔비디아 기술 스택 기반으로 축적해온 경쟁력이 확인된 결과”라며 “NVA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
[편집자 주]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나무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초대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FETV는 네이버의 핀테크 진출 배경부터 이번 인수가 가져올 이점까지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와 두나무라는 두 거대한 기업의 합병이 이뤄지는 만큼 리스크도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분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영향력 약화와 금융당국의 규제, 두나무의 경우 코인 가격의 변동성과 함께 소액주주 매수청구권 등이 변수로 제기되고 있다. ◇합병 구조가 불러온 재무 변동성과 금융당국의 경계 이번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기존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그 대가로 두나무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2.54주로 산정됐다. 평가된 기업 가치는 두나무 약 15조1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약 4조9000억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 지분율의 변화다. 합병 이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70%를 보유했지만 대규모 신주 발행 이후 지분율은 17% 수준까지 낮아진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가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행정에 적용 가능한 주요 AI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협업 툴 ‘네이버웍스’, 민원 자동 응대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행정망 내 AI 구축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CLOVA Studio for Gov)’ 등을 소개했다. 그 중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기능이 적용되며 공무원 업무 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주도청, 부산광역시 등이 참석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조직 내 업무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체적 사례가 공유됐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내부 자료를 안전하게 활용해 실제 업무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점이 유용해 보인다”고 말했다. 민원 분야에서는 이미 전국 150여 개 지자체에 도입된 ‘클로바 케어콜’이 소개됐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AI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겨울철 난방비
[FETV=신동현 기자] 인디게임 전시회 ‘비버롹스 2025’는 개장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열기를 보였다. 개장 후 전시장 내부는 소울라이크·시뮬레이션·힐링 등 다양한 인디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5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버롹스 2025’를 개최했다. 올해 비버롹스에는 오프라인 82개, 온라인 281개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가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SGM 출신 팀 타파스의 ‘마녀의 정원’, 퍼즐 플랫포머 ‘영상편집자’, AI 기반 상호작용 요소를 활용한 ‘수상한 편의점’, 노동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XX물류센터’ 등이 포함됐다. 해외에서도 30개 팀이 참여해 디지털 펫 육성 게임 ‘Yolk Heroes’, 액션 어드벤처 ‘SKY THE SCRAPER’ 등이 전시됐다.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으로 붐볐다. 9시부터 대기열이 형성됐고 10시 개장과 동시에 입장줄이 빠르게 늘어 인디게임의 인지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수십 개 개발팀이 구성한 소규모 부스가 일렬로 배치돼 있었다. 팀들은 각각 1~2개의 시연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하며 게임을 소개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FETV=신동현 기자]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과 상생협력 문화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중소 협력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정부는 제도 운영이 우수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올해를 연동제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협력사 대상 설명회 운영, 계약 절차 정비, 연동계약 확대 등 제도 정착을 위한 내부·외부 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동제 확산 노력과 계약 체결 실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인텔릭스는 중소 협력업체의 원자재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무상 사급자재 제도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를 협력업체가 아닌 원청이 부담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배희철 SK인텔릭스 생산구매팀장은 “연동제는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펠로우십(KRAFTON AI Fellowship Program)’ 4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AI 펠로우십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장학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대학 학부 재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 평가 ▲1차 온라인 시험 ▲2차 오프라인 시험 및 설명회 ▲3차 대면 면접으로 구성되며, AI 이론과 응용 전반을 다루는 문제를 통해 선발한다. 서류 접수는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발 인원은 5명 내외다. 선발된 장학생은 2026년 6월부터 8월까지 크래프톤 AI에서 진행하는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리서치 인턴십’에 참여한다. 인턴십 기간 동안 국내외 교수진과 사내 연구진의 지도를 받아 연구와 논문 작성에 참여하며, 주요 국제 학회에 논문을 제출할 경우 관련 비용 지원도 제공된다. 장학생 전원에게는 연구 장학금 1000만 원과 인턴십 기간 정직원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 크래프톤은 언어 모델, 멀티모달, 강화학습,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AI 등 다섯 영역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NeurIPS·ICML·ICLR
[편집자 주]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나무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초대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FETV는 네이버의 핀테크 진출 배경부터 이번 인수가 가져올 이점까지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는 쇼핑·결제 중심 플랫폼 한계를 벗어나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강화하고 웹3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두나무와의 합병을 선택했다. 두나무 역시 거래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와 금가분리로 인한 사업 확장 한계를 네이버 생태계를 통해 보완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으며 최근 예치금 감소 흐름도 이러한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 대비 부족한 금융 뎁스 확보하려는 네이버 네이버페이는 검색·쇼핑·스마트스토어·예약 등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와 촘촘히 연결된 결제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쇼핑·주문·결제·리뷰까지 이어지는 구조와 네이버포인트 혜택을 앞세워 ‘쇼핑 최적화 페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3000만명이 넘는 페이 이용자, 증권·부동산 및 내자산 서비스 이용자 등 방대한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