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악성 임대인 주택을 공매에 부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HUG가 상습 채무 불이행자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구상권을 행사하는 경우 국세 강제징수 절차와 같든 공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법 적용 대상은 HUG가 대위변제한 채무 불이행자의 주택으로 제한된다.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내준 후에도 HUG에 채무를 갚지 않는 악성 임대인들의 집을 공매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HUG는 보증기관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대행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법원 집행권원 확보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 캠코 대행 등 제도 남용 차단 장치도 마련했다. HUG는 “그간 법원 경매 적체로 인한 채권 회수 지연이나 월세를 미리 지급하는 이른바 ‘깔세’ 문제 등 후속 피해 확산을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HUG는 입찰을 통해 주택을 매입·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 임대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든든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장기 거주가 가
[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새로운 주거모델 발굴을 위한 '아파트 신(新)구조형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벽식·라멘 등 기존 획일화된 아파트 구조 형식에서 벗어나 초고층화·재건축 등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과 경제성을 지닌 새로운 구조 대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문가뿐 아니라 학생 부문까지 공모 참여의 폭을 넓혀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발상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지난 7월부터 6주간 진행된 공모에는 전문가 부문 12팀, 학생 67팀 등 총 79팀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구조적타당성 ▲경제성 ▲시공성 등 4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 1팀(500만원) ▲우수상 2팀(각 300만원) ▲장려상 6팀(각 50만원) 등 총 9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에 기반한 모듈형 구조시스템을 제안한 '동서피씨씨' 팀의 '짓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공동주택 PC공법'이 선정됐다. 전문가 부문 우수상은 포스트텐션 슬래브를 적용하여 장스팬을 구현한
[FETV=박원일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끄는 저탄소 친환경 ‘블루멘트’ (BLUEMENT)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블루멘트’는 지난해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혼합시멘트로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블루멘트 ECO SPEED다.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이상의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이 탁월해 친환경적 제품으로 손꼽힌다. 탄소 배출이 높은 클링커 제조는 고성능화해 사용량을 줄이고, 고로슬래그를 최적배합으로 치환하여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28% 저감이 가능하다. 여기에 한국산업규격(KS) 인증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VAP(Value Added Product) 제품과 고성능 몰탈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우선 VAP 제품 중 국내 최
[FETV=박원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착공과 분양 실적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 공급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이 민간참여형 공공사업·정비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6575호로 전년 동월 대비 131.4%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인허가는 1만9731호로 전년 대비 198.9%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전년 대비 0.4% 감소, 22.9%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1~9월 누적 착공 실적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11.3%, 7.0% 줄었다. 분양도 마찬가지로 19.5%, 9.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분양 물량은 같은 기간 48.4% 감소하며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9월 말 기준 6만6762호로 전월 대비 소폭(0.2%) 증가하며 여전히 6만호대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두고 “정부의 공급 정책이 인허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 행사에서 홈테크 플랫폼 ‘홈닉(Homeniq)’의 체험관을 사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향후 정식 개관에 앞서 홈닉의 주요 기능을 실사용 환경에 가깝게 선보인 첫 사례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독자 개발한 디지털 주거 플랫폼으로 단지 내 다양한 공간과 입주민의 생활 요소를 통합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커뮤니티 예약, 단지 출입 인증, 지역 상권 연계 서비스 등 입주민 편의 중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 주거 관리의 범주를 넘어 생활의 변화를 유도하는 ‘Change Better’를 핵심 철학으로 제시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홈닉의 대표 기능 14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단지 출입을 원패스로 인증하는 기능, 공용 커뮤니티 시설 예약 시스템, AI 기반 주차유도 시스템, 그리고 단지 내 로봇 배송, 비명·소음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과 연계된 융합형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세대 내부에서부터 지하주차장, 커뮤니티 공간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에 홈닉이 적용되는 구조를 실감할 수
[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공부문 건설정보모델링(BIM) 수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 정보를 결합해 기획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프로세스를 관리 및 운영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BIM 적용 수준과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독자적으로 개발·보유한 단지 분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이 협업해 BIM 기술개발과 성과공유, 지속적인 학술교류 등을 추진해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공 인프라 효율적 운용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LH의 BIM 설계단계 지원 기술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국가 표준체계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공공부문 BIM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2023년부터 독자적으로 BIM 설계단계 지원 기술 개발을 추진해 올해 6월 개발을 마쳤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에 ‘문화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커뮤니티 공간에 ▲아트 프로그램 ▲웰니스 프로그램 ▲키즈 프로그램 ▲시니어 프로그램 등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문화콘텐츠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결합한 시도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디에이치 커뮤니티 시설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입주민 주거서비스 ‘H 컬처클럽’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화·대형화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콘텐츠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 공간과 플랫폼을 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서비스다. H 컬처클럽의 서비스 예약과 결제는 전용 통합주거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에서 이뤄지며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기적으로 제공돼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문화콘텐츠 서비스는 H 컬처클럽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커뮤니티 공간과 플랫폼을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미래 주거솔루션에 기반한 상품 전략과 지속가
[FETV=박원일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도시정비 활성화 및 신속추진을 위한 공공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민주당 안태준 의원, LH 서울지역본부,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 등이 공동 주최하며 주택산업연구원이 주관한다.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도시정비실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정비사업 활성화와 신속 추진을 위한 공공의 역할 강화 및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의 사회로 이승주 서경대학교 교수,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 최창규 한양대학교 교수, 조민우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 김수진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 처장,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언주 의원은 "정비사업은 도심지 주택공급의 핵심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구역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태준 의원은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와 민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본 세미나를 마련했다"
[FETV=박원일 기자] 한토신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방배동 872-1번지 연면적 5만7603.42㎡ 일대에 지하6층~지상35층 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2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한토신은 이달 기준 전국 34개 현장에서 약 3만5000여 가구의 사업대행자 및 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만 서울에서 약 1만 가구 규모의 사업시행자로서의 지위를 얻었다.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575가구)을 필두로 천연동 모아타운(506가구), 목동10단지 재건축(4050가구), 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3149가구)의 사업시행자로도 지정고시 받았다. 한토신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로는 최초로 서울 강남권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며 “오랜 기간 정비 사업에서 쌓은 한국토지신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점점 더 많은 소유주 분들께서 인정해주시고 있어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케냐 부담가능주택위원회(AHB)와 한국의 주택분양보증제도를 전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HB가 해외 기관과 맺은 첫 공식 협력으로 한국의 주택금융 운영 경험이 케냐 부담가능주택 정책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MOU는 '세계은행 주최 케냐·인도 도시개발 및 주택보증 스터디투어'로 방한한 케냐 대표단과 진행됐다. 양 기관은 한국의 주택분양보증 제도 공유를 비롯해 주택정책 지식 교류, 실무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HB는 올해 4월 제정된 '부담가능주택법'에 따라 설립돼 주택기금 운영과 부담가능주택 공급 확대를 담당하고 있다. HUG는 케냐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 협력해 한국형 주택금융정책을 전파하고 있으며, 분양보증제도 전수 등을 포함한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AHB가 해외 기관과 체결한 첫 협약으로 의미가 크다"며 "HUG의 분양보증제도와 주택도시기금 운영 경험이 케냐의 부담가능주택 정책 추진에 실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