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노사 임금협상을 개시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0일 상견례를 진행하고 7월말까지 모든 교섭 절차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상견례에 이상균 사장과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해 교섭위원 소개와 함께 교섭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달 22일에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65세로 연장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요구안’을 HD현대중공업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노사 양측이 기본급 13만원 인상에 합의했으며 이는 국내 조선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 조선업의 호황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균 사장은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노사가 지혜를 모아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노조와 회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마음을 열고 교섭에 임해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며 신속한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HD현대중공업의 별도재무
[FETV=류제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12일부터 총 3일간에 걸쳐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션 · 핵심가치 퀴즈’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수립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101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념비적 성과 달성에 이어 조직 내실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기업 문화를 다지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퀴즈의 소재가 된 고려아연의 ‘미션’은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고려아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 이차전지 · 자원순환)’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또한 미션 달성을 위한 5
[FETV=류제형 기자]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km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로(96MW)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kWh)를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2017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공
[FETV=류제형 기자]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고 21일 밝혔다.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이사회도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인정한 셈으로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
[FETV=류제형 기자] LG화학이 수처리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현재 수처리사업부를 포함해 어떤 사업도 매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현재 석유화학 불황 추세 속 비핵심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수처리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에 대해 LG화학과 화섬식품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수처리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될 경우 고용 불안과 근무 환경 악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LG화학의 무책임한 매각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사측과 사회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수처리사업부 매각 대상 사모펀드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다(PE)로 매각 예상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알려져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시설 투자 규모를 1조원 이상 감축하고 이에 맞춰 사업 매각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첫 번째 매각 대상으로 수처리사업이 거론됐다. 첨단소재부문의 수처리사업은 RO 멤브레인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주요 산업, 상업 및 공공 수처리 시설에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매출액 약 2000억원, 세계 2위의 점유율을 자랑
[FETV=류제형 기자] LIG넥스원이 2025년 5월 20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 최대 해양·항공 방산전시회 ‘LIMA 2025(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K방산을 대표하는 첨단 유도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탄 방어유도무기 ‘해궁’ ▲휴대형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신궁’ 등 유도무기 3종을 전시했다. ‘유도무기 명가’의 명성에 걸맞게 검증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방산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해궁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적극 추진 중으로 지역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안보역량 강화 및 대공 방어능력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경비함 ‘HDP-1500Neo’과 상륙함 ‘HDL-10000’을 함께 선보인다. ‘원팀’ 협업을 통한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LIG넥스
[FETV=류제형 기자] S-OIL이 샤힌 프로젝트를 실적 반전의 히든 카드로 내세우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IL은 지난달 실적발표에 이어 최근 알 카타니 아람코 사장 방한 등을 통해 샤힌 프로젝트를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손꼽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통해 "샤힌 프로젝트의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정유 공장 대비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S-OIL이 정유산업 실적 악화 전망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샤힌 프로젝트는 2023년 3월에 기공식을 진행한 후 지난 13일 기준 공정률 69.1%를 달성했다. 예정대로면 2026년 상반기에 완공이 예상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S-OIL의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약 9조2580억원의 투자비를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일 사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액을 보였다. 건설업체에 연간 약 3조원, 정비업체에 연간 약 9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 평균 1만100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프로젝트는 현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부지에서 진행 중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FETV=류제형 기자] 국방 AI 리딩 컴퍼니 펀진이 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펀진은 방위사업청(첨단방산부문) 중 인공지능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펀진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AI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최근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에서 인공지능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인 ‘KWM-Ocelot’를 처음 선보이는 등 AI 핵심 솔루션 ‘킬웹매칭(KWM, Kill-Web Matching)’의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인 ‘KWM-Ocelot’은 2025 육군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육군 참조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독보적인 합성데이터 기술력도 주효했다. 실전 수준의 군사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국방 분야의 AI 모델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텍스트 형태의 정보만으로도 실제와
[FETV=류제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5 철강마라톤대회’에 3년 연속 참가하며 비철금속 및 철강 업계와의 연대를 이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등 계열사 임직원까지 동참하며 역대 최다 인원(86명)이 참가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8회를 맞은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의 대표 교류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임직원과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가했다. 5km·10km 마라톤 코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공연이 마련되어 업계 구성원 간의 단합은 물론, 가족 간 소중한 추억도 함께 나눴다. 고려아연은 2023년 첫 참가 이후 매년 본 대회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계열사까지 참여하며 그룹 차원의 연대와 단합을 보여줬다. ‘다시 뛰는 철강!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임직원들은 건강을 챙기고 ESG를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몸소 실천하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더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 철강마라톤은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계열사 구성원까지 함께해 건강한 기업 문화와 연대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철강협회
[FETV=류제형 기자] 에코프로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 환경축제 ‘제4회 에코그린데이(ECO GREEN DAY)’를 지난 17일 어린이 참가자와 가족 등 약 6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그린데이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개최한 어린이 환경 축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데이의 메인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지구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열렸다. 외부 심사진의 공정한 심사를 그쳐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30명이 선발돼 총 6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에선 충주해성유치원 전이준 어린이,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에선 천안불무초등학교 1학년 성은우 어린이,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에선 청주창리초등학교 6학년 박지민 어린이가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외에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