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를 쓰는 글로벌 주요 시스템이 무더기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백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MS OS와 엉키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가 나며 해외를 중심으로 공항·방송·금융·의료 등 각 분야에서 차질을 빚었다. 국내에서도 불상사가 일어났다. 일부 항공사 발권 시스템이 멈추고 윈도 OS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뜨는 등 파장이 일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중 MS 점유율은 20% 안팎이라 광범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사 직원들이 혼잡한 공항 카운터에서 시스템 대신 수기로 발권 작업하는 사진을 보니 또 다른 사례가 영화속 오버랩 장면처럼 머릿속을 스쳐갔다.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판교 SK C&C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일주일 가까이 지속된 '먹통’ 사건이다. 당시 사고는 카카오톡 메신저, 주차·택시·대리운전 등 교통 서비스, 은행·페이·대출과 같은 금융 서비스 및 메일 기능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독점한 카카오톡 기능 상실은 웬만한 국가기
[FETV=김창수 기자] LG유플러스가 AI를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였다. 영화관 수준의 몰입도 높은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2021년 출시한 사운드바 블랙은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동시 지원하는 사운드바형 셋톱박스다. 이번에는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은 물론,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고객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Equalizer)’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한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 또 블루투스로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한다. 먼저 현장감 있는 음향의 대명사 ‘JBL’과 협업으로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Beam-forming Surround Sound)’ 기술을 적용, 보다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어레이(Array) 스피커 시스템과 몰입형 DSP(
[FETV=김창수 기자] SK하이닉스가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영업이익률 33%), 순이익 4조 1200억 원(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 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 원), 3분기(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 회사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회사가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
[FETV=김창수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오토모빌리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분당에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이자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 우루스의 가장 강력한 최신 버전인 우루스SE가 공개됐다. 또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and Sales Officer, CMO) 페데리코 포스키니(Federico Foschini)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Region Director of Automobili Lamborghini Asia-Pacific)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를 비롯해 약 100명의 고객과 미디어가 전시장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한국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주요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매장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 오픈하는 분당 전시장 역시 고객들의 드림카를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라운지를 마련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FETV=김창수 기자] 제주 포도뮤지엄이 문화 예술축제 ‘뮤지엄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엄데이’는 포도뮤지엄이 진행 중인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와 연계한 문화 예술축제다. 이 전시는 기억과 정체성의 관계를 탐구하며 노년을 기피의 대상이 아닌 아름다울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포도뮤지엄은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관람을 비롯해 밴드 공연과 디제잉, 유명 셰프와 푸드트럭의 즉석요리, 굿즈 할인 바자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포도뮤지엄에는 지역 어르신, 가족 단위 관람객, 젊은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포도뮤지엄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문화 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사회 복지회관, 노인회관, 면사무소, 장애인 종합복지관,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등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전시, 음식, 공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은 지역 복지 시설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 했다. ‘뮤지엄데이’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FETV=김창수 기자] SK브로드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비롯해 사업적 성과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영 목표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21년 이후 네번째로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보고서에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보고체계를 처음으로 반영했다. 특히 지속가능이슈를 선정하는 중대성 평가 과정에 재무 영향도 평가를 강화했으며 선정한 중대 이슈에 대해서 ISSB의 ‘거버넌스 - 전략- 위험관리 -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중요 공시 프레임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글로벌 ESG 공시에서 강조하는 가치 사슬과 자회사 정보를 추가하는 등 심도 높은 공시 정보를 담았다. 이와 더불어 AI 일상화를 추진해 AI Company로 나아가고 있으며, 테크 리더십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AI TV로 진화 중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해 Home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이미 AI테크(Tech)를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시
[FETV=김창수 기자] 현대차·기아가 혁신적인 로보틱스(Robotics) 콘셉트로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4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1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뛰어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발표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과 모베드 딜리버리(MobED Delivery)가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 시범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은 4개의 PnD 모듈을 활용해 공장 내부를 매끄럽게 자율주행하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설비의 이상 등을 탐지하는 로봇이다. 점검 시 사각지역이 최소화되도록 센서가 노출된 외관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또
[FETV=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4년 연속 수상해 녹색 상품 개발과 녹색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의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 제품 중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AI 무풍갤러리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큐커 오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비스
[FETV=김창수 기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25일, 31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분야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열풍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양사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돼 이후 경영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5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중 어느 쪽이 영업이익에서 앞설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이익을 1조~2조 원 가량 앞섰다.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 덕분이다. 다만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추월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일반 메모리 업황 호전에 따른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손익 개선 효과를 타고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 2분기
[FETV=김창수 기자] ‘공감지능(AI) 가전’을 리드하는 LG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뽑히며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