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 때 사장실을 점거하며 성과급 논란이 일었던 현대모비스 노조가 다시 한번 시위를 벌이며 공정분배를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현대모비스 노조는 오전 11시경 현대모비스 본사를 찾아 시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는데 반해 성과급은 부족하다는 의미에서다. 현대모비스 노조 측은 "현대모비스가 50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영향"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성장이 될 수밖에 없다. 주주와 구성원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외쳤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본사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찌라시를 동원해 노조 비판에 앞장섰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언론사를 이용해 노조의 '생떼' 라는 표현을 쓰거나 무력시위로 이득만을 챙긴다는 등의 언론플레이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기아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현대모비스 노조 측은 "완성차에서만 이익이 나는 구조에서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재주만 부리고 이익과 성과는 완성차가 가져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23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주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의장 인사말을 통해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며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니켈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미래 사업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 한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룹 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통합하고 물류 통합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체계화하는 등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기반을 강화했다"며 "각 사업회사들도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별 성장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핵심인 철강 부문은 저탄소 제철 프로세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이전 문제가 주총에서 통과하면서 지역 시민단체와의 갈등도 일단락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조직과 인력을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이날 열린 정기주추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면서 해당 안건은 별 탈 없이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본사 이전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이 주총에서 통과하면서 포항의 지역 시민 단체인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당초 범대위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주소지만 이전하는 것이 아닌 조직과 인력도 함께 내려와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 측은 경영 효율과 인력 이탈을 우려하며 반대의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날 열린 주총에서 포항 이전이 결정되며 갈등의 불씨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작년에만 50억원 가깝게 연봉을 받은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연봉인상률이 두자릿수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시된 DL과 DL이앤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에만 4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주사인 DL에서 36억원, DL이앤씨에서 12억원을 받았다. 전년에 DL과 DL이앤씨에서 받았던 연봉이 총 4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11.6%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2021년 DL에서 32억2500만원, DL이앤씨에서 10억7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DL이앤씨 등 국내 건설사 빅3 CEO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침체, 원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지난해 급여 10억1200만원, 성과급 7억5900만원 등 총 17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여기에 복리후생 관련 보조금 2000만원을 별도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사장의 경우 임기 첫해인 지난 2021년 보수가 10억8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봉이 1년새 65.8% 오른 셈이다. 당시 윤 사장은 급여로 8억8000만원 격려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윤 사장이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21년 3월이다. 윤 사장이 1년 만에 7억원 넘게 연봉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경영 실적 때문이란 업계의 분석이다. 윤 사장이 임기를 시작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특히 작년엔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 신3고 현상으로 건설경기가 꽁꽁 얼어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항 시민과 대립각을 세웠던 본사 이전 문제가 17일 결정된다. 주소지 이전 뿐만 아니라 조직과 인력까지 포항에 이전할 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총에서는 본점 소재지 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안건은 본점 소재지 변경이다. 주소지 이전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과 포항 시민으로 구성된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합의를 이뤘지만 조직과 인력까지 내려와야한다는 요구에 의견 대립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경영 효율과 인력 이탈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직과 인력을 포항으로 이전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범대위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조직과 인력이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고수하고 있다. 양 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걷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이번 주총에서 조직과 인력까지 포항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
[FETV=김진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등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7개 차종에서 안전띠 버클 제조 불량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16일 국토부는 현대차,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의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도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에서 지난 1월 출시한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준대형 트럭 파비스 3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법적 의무 소방시설 점검에서 불량 사항이 다수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타이어 '소방시설 자체 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공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169건, 하반기 71건의 불량사항이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상반기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와 연동된 화재감지기의 선로가 단선되어 있거나 밸브가 폐쇄된 상태로 관리 중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화재 감지기 상태가 불량하거나 화재 시 경보를 울려야 하는 경종이 동작하지 않았고 화재감지기 선로 자체가 단선된 곳도 여럿 있었다. 지난해 9월 하반기 소방 점검에서도 71건의 불량 사항이 나왔다. 스프링클러 설비 밸브가 불량하거나 밸브 자체를 폐쇄해 놓은 곳이 있었고, 연기감지기와 불꽃 감지기의 동작 불량, 화재 수신기의 예비전원 불량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휴게실에 감지기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대전공장은 2020년 소방 점검에서도 284건을 지적받았고, 2021년에도 382건의 개선 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 화재로 전소된 2공장의 경우 최근 3년간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조직과 인력이 포항으로 내려가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파트너 기업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인력이 모두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상호간 파트너십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에서다. 탈 포스코 현상으로 기업경쟁력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포항 이전 반대론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코 앞으로 다가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최근 지주사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달 14일 서울로 상경, 포스코홀딩스의 조직과 인력이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시위를 벌인 탓이다. 당시 시위에서 범대위 측은 “포스코 지주사 본사(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간판(이름)만 포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포항시민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드시 인력과 조직 등 실질적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의 기업 성장에 지역주민들의 역할이 있었던 만큼 포스코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포항으로
[FETV=김진태 기자] 연초 부동산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여온 실거래가지수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1.34%, 영등포·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20% 각각 하락한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마포·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이 1.61%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1.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극심한 거래 절벽이 심화했으나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각종 규제완화가 시행되면서 급매 거래가 늘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19건으로 작년 6월(1066건) 이후 처음으로 월 거래량이 1천건을 넘었고, 2월 계약 건은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