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의견을 수렴해 '취약 여신 프로세스 개선 방안 및 사후관리 방안' 등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마련한 은행연합회 자율규제안은 전산시스템 개발과 내규 개정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고객이 제출하는 공·사문서에 대해 발급기관을 통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자체적인 검증을 이행해야 한다. 특히 소득·재직 사실, 사업 운영 여부 등은 전자 형태의 공문서 수집 등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담보가치 산정과 검증 과정도 개선해 외부의 감정평가를 의뢰할 때 전산시스템으로 무작위 지정 원칙도 명문화했다. 예외 지정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신디케이트론 취급 등 불가피한 경우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거시경제 여건 등 변화로 담보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담보 유형을 '취약 담보 물건'으로 정의하고, 관련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지정·해제하는 절차를 두기로 했다. 부동산 임대업 대출 관련 부당 취급이 많고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적 장부를 통한 확인 및 제3자 현장 조사를 의무화했다.영업점장은 여신 실행 후 차주로부터 일정 기간의 임대료 입금 내역을 제출받아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FETV=권지현 기자] 국내 가계대출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올해 3분기 말 9500만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분기 말 9054만원으로 처음 9000만원을 넘은 뒤 3년 6개월 만에 500만원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가 0.5%에서 3.5%로 가파르게 올랐으나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말 9332만원을 기록한 뒤 올 3분기 말까지 5분기 연속 증가해왔다. 전체 가계대출 차주 수는 3분기 말 1974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말 1983만명에서 올해 2분기 1972만명으로 3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말 0.95%로, 2분기 말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분기와 3분기 0.36%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은행 연체율은 2.12%에서 2.18%로 0.06%p 높아졌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7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출근시간에 맞춰 하나금융 명동사옥 1층 로비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등이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따스한 군고구마와 커피를 전달하며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700만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선도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으며, 최근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 해 말 300만, 올 해 5월 500만 달성 후 12월에 700만을 돌파하며, 불과 1년 여만에 가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일부 해제한다. 24일 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취급 제한을 없애고, 생활안정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우리은행은 유주택자의 수도권 소재 목적물에 대한 취급 제한을 해제하고, 역시 다른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도 다시 취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이미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 중단을 해제했다.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새로 적용하는 신년이 다가오면서 그간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문턱을 높여온 은행들은 줄줄이 대출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의 플러스모기지론(MCI) 취급을 재개했다. 또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자금대출과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을 각각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FETV=권지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6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대출이 늘고 있는 데다,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금융당국의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 금액을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641조9000억원, 비은행권 422조5000억원으로, 두 업권 모두 대출 증가세가 둔화(각각 1.4%, 0.6%)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차주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2024년 3분기 말 현재 고소득 및 고신용 차주는 각각 146.7만명, 217.6만명으로 자영업자 차주의 46.9%, 69.6%를 차지하고 있다. 저소득 및 저신용 자영업자 차주는 전체 자영업자 차주의 15.8%, 7.4%에 해당하는 49.4만명, 23.2만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저소득·저신용 차주는 각각 1.5만명, 3.2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전체 대출 증가세는 완만해졌지만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차주의 대출 비중은 가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58명에게 장학금 12억57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박수진(가명, 20세) 학생은 “뜻밖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 도움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해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준혁(가명, 23세) 학생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감사의 마음을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3161여명에게 장학금 237억원을 후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815억원의 재원을 출연하며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장학금 전달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8개 계열사의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KB금융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주요 서비스는 ▲금융상담 Agent(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증권)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카드) 등이며,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자산운용 등 총 8개 계열사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B금융은 주요 계열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4월 구축될 이번 플랫폼을 통해 KB금융 계열사는 상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계열사별 서비스 환경에 맞게 적용·활용할 수 있다. KB금융은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금융 접점마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금융서비스 이용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년층 등 사회·금융 취약계층의
[FETV=권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 지원을 위해 국립공원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3년에 이어 실시된 것으로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과 ESG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입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화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외화대출 기간연장 특례 제도를 내년까지 확대 운영한다. 외화대출 보유 기업에 대해 원금 및 할부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기간연장을 지원한다. 또한 수입기업의 기한부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시 담보금 적립을 면제하고 연장 기간을 1개월 단위에서 최대 3개월 단위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위한 신규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한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수출입기업 유동성 지원자금 대출 ▲수출 플러스 보증부 대출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인재양성’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B인재양성’은 꿈과 열정이 있는 미래 인재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및 성장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517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65명의 청년 미래 인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씨름 선수권 대회 우승 및 실업팀 발탁 ▲빅데이터 분야 논문 기고 및 공모전 본선 진출 ▲대학교 학과 수석 및 자격증 취득 등 청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으로 이뤄낸 다양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국민은행은 KB인재양성을 통해 학업 및 예체능 분야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장학금을 지원받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학교 수석 ▲수학 경진대회 수상 ▲자격증 취득 ▲전국 예체능 분야 대회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국민은행 후원으로 조성된 KB국민은행배움누리 센터의 청소년들은 장학금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