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한 우물 파기. KB국민은행을 보며 든 생각이다. 최근 국민은행의 움직임은 '말' '결심'이 난무하는 업권 속에서 '내용물'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한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내용물이 있다는 것은 끈질기면서도 소란스럽지 않게 행동했다는 뜻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앱 모니모 입출금통장인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6월 삼성금융과 관련 협약을 맺은 지 약 10개월 만에 내놓는 결과물이다. 만 17세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수시입출금통장 금리가 3%대 초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금리 조율, 결정 등에서 고심이 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협약으로부터 상품 도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이유일터다. 이번 통장은 인터넷은행 흥행을 이끈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도 도입, 하루만 자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작년 9월엔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지정됐다. 국민은행이 그 무거운 '리딩뱅크' 무게를 가볍게 쳐내가며 콧대 높고 급할 것 없는 삼성금융을 상대로 히트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적극적이고도 바지런히 움직였다는 방증이다. 실제 작년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및 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 임직원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완화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2023년말부터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재채용 조건부 퇴직’은 2년의 육아휴직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초청해 축하 및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초청에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최민정 선수,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 선수,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김길리 선수와 박지원 선수가 참석해 KB금융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금융은 2008년부터 17년간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기량 발전,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대표팀, 개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동계 스포츠 유망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세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양종희 회장은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수 있도록, KB금융은 동계 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2월 26일자로 정책자금 잔여 대출금 1조3800억원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환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완료 후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아시아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서 경영정상화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단(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기간산업안정기금)은 아시아나 정상화를 위해 투입된 정책자금 3조6000억원을 전액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2019년 회계이슈 등으로 인한 시장조달 기능 악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2019년 1조6000억원, 2020년 2조원, 총 3조6000억원을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상환해 1조3800억원의 정책자금 대출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통해 아시아나에 대한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고용안정과 국내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향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에 대하여 항공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대폭 내렸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하방 효과를 0.2%포인트(p)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9%가 아닌 1.6~1.7%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 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예측치를 이보다 더 낮췄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0.4%포인트(p) 낮아졌다. 이번 한은 전망치 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에 못 미친다. 지난달 말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1.6%)보다도 낮다. 한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을 주요 변수로 판단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를 유지했다. 한국 경제가 2년 연속으로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수준의 저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해 10·11월 금리 인하에 이어 올해 1월 동결로 속도를 조절한 한은이 다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이어갔다. 이로써 내내 3%를 웃돌던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9월(2.50%) 이후 약 2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오게 됐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3.00%에서 0.25%p 내린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한은은 3·6·9·12월을 제외하고 매년 8번 금통위를 열어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 배경에는 유동성을 확대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를 부양해야 한국 경제의 하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그 연장선의 내수 침체는 경기 하방 리스크를 부
[FETV=권지현 기자] 은행이 증권사보다 최대 두 배가량의 퇴직연금 수수료율을 받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증권사보다 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을 더 많이 운용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으면서도 비용은 평균 54% 비쌌다. 성과와 비교해 은행이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익률에 부합한 수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평균 총비용부담률(수수료율)은 0.43%로 집계됐다. '총비용부담률'은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 펀드총비용(판매·운용보수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총비용부담률이 낮다는 얘기는 고객들에게 운용비용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가 알아서 굴려주는 DB형은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중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사별로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지난해 DB형 총비용부담률이 각각 0.47%, 0.46%로 높았으며, 우리은행(0.43%), NH농협은행(0.41%), 하나은행(0.38%)이 뒤를 이었다. 반면 5대 증권사(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2025 화랑미술제 특별전 ‘ZOOM-IN Edition 6’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화랑미술제는 미술작품을 대중에게 알리고 미술시장을 발전시키고자 1979년에 출범한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올해로 6년째 신진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지속해 온 ‘ZOOM-IN 특별전’에서는 참신한 시각과 독창적인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10명의 신진작가들이 소개된다. KB금융은 이번 ‘ZOOM-IN 특별전’에 참여한 신진작가 중 1명에게 특별상(신설)인 ‘KB 스타상’을 수여한다. 수상 작가는 KB금융과 협업해 2027년도 KB금융그룹 달력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갤러리 등에서 단독 전시 기회도 제공받는다. 2026년도 그룹 달력은 역대 ‘ZOOM-IN 특별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해 ‘Kiaf SEOUL’ 리드파트너 참가에 이어 신진작가 공모전인 화랑미술제 ‘ZOOM-IN 특별전’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문화예술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KB X'로 아트마케팅 체계를 정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실무진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해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실질적인 서비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에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혁신적 결제서비스 개발 ▲농촌·지역 성장을 위한 금융 및 사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들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여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오는 3월 8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용돈 관리 방법과 다양한 금융 지식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온라인으로 2시간씩 진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전 1학년~3학년, 오후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두가지 주제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첫 번째 주제인 ‘돈이 MONEY?’는 어린이들이 돈의 가치와 다양한 세계화폐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지폐 퍼즐 체험 키트와 나만의 여권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돈의 개념과 세계화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번째 주제인 ‘용돈관리, 혼자서도 잘해요!’는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용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용돈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28일까지 매주 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