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성우창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도 성황리에 마쳤다.
비트나인은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590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68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트나인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9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최종 확정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중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세계 최초 아젠스그래프, 승격을 앞둔 톱 레벨 프로젝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나인의 강력한 경쟁력이 더욱 부각됐다”며 “투자자들의 비트나인에 대한 높은 평가로 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장 후 비트나인은 뉴욕지사 및 런던지사를 재오픈하고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해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파치재단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공공·기업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오픈 소스를 유료서비스로 전환(부분 유료화 등 전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파치재단 톱 프로젝트 등록 후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 가능한 그래프 스토리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호환되는 글로벌 유일의 그래프 DBMS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이사는 “비트나인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비트나인의 탁월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글로벌DB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