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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반도체 여진' 완성차업계, 4개월 연속 판매량 위축

 

[FETV=김현호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로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계가 4개월 연속 판매 역성장을 이어갔다. 이날 완성차 5사가 공개한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총 54만8192대로 전년 동기보다 22.25% 감소했다. 다만, 기업별 판매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30만703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해외는 22.5%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국내에서 3만7837대, 해외에서 18만35대 등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주식회사는 총 687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와 수출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를 포함 총 477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3.1% 감소한 것이다. 현재 쌍용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하는 등 적체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0% 감소했으나 수출은 1590% 늘면서 전체 판매량은 54.3% 증가했다. 특히 QM6는 23.1% 늘어난 3487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에선 XM3가 4819대 판매됐다. QM6도 전월 대비 49% 증가한 1726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