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혜경 한화투자증권 업무팀장과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이 지난 22일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에서 표창장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투자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1392974048_aaae90.jpg)
[FETV=이가람 기자]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관련해 양천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에서 근무 중인 박혜경 업무팀장은 지난 8일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고객이 평범하지 않은 신규 계좌 개설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지급정지를 신청했다. 고객은 입금된 5000만원을 모바일을 통해 전액 이체하려 했으나 실행되지 않자 동행인과 함께 지점에 내방해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박 팀장은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며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컴플라이언스팀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결국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화투자증권 목동지점 직원들은 평소 회사의 보이스피싱 등 사고 사례 교육을 여러 차례 수료해 관련 절차를 숙지하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최근 컴플라이언스 교육에서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계좌이체를 해 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사례와 유사해 의심하게 됐다”며 “동료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은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도 늘어나고 있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