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총운용자산(AUM)이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Global X의 AUM은 411억달러(약 48조3200억원)로, 지난해 말 209억달러에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가 일등공신이 됐다. 규모가 51억5000만달러(약 6조원)로 Global X의 ETF 중 가장 몸집이 크다.이 상품은 리튬 채굴, 정제, 배터리 제조, 전기차 등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ETF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다. 지난 2017년 상장한 이 상품은 순자산이 46억4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다. 올해 38억2000만달러(약 4억5000만원) 증가했다. 주로 미국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원자재, 중장비, 건설업,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루이스 베루가 Global X 최고경영자(CEO)는 “Global X는 견고하고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ETF 산업에서 선두에 설 수 있었다”며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