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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와이파이·결제 안 돼요"...KT, 네트워크 먹통 사태에 '약세'

 

[FETV=이가람 기자] KT가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오전 12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500원(-1.57%) 내린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KT망을 공유하는 유선 인터넷, 무선 와이파이, 인터넷 전화, 결제 시스템 등이 모조리 멈춰 섰다. 고객센터 연결도 이용자가 많아 상담이 불가능하다는 음성 메시지와 함께 끊겼다. 이에 통신 수요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모이면서 한때 이들 통신사도 지연 오류를 겪기도 했다. KT의 통신 장애는 40여분 만에 대부분 복구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의심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역대급 피해를 낸 전적이 있다. 직접적인 손해를 본 요금 감면 대상자만 80만명에 달했다. 재산 피해는 약 47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위치한 강남지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굵직한 사건 모두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였다는 점에서 KT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우선 현 사태에 대한 조치를 신속히 마친 뒤, 재발 방지 대처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