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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종합] 쌍용자동차,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한다

법원, 경쟁사인 이엘비엔티 평가 제외
10월말까지 MOU, 11월부터 정밀심사

 

[FETV=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조만간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인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인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10년 만에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인수경쟁을 벌인 이엘비엔티(EL B&T) 컨소시엄을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평가에서 제외했다. 남은 후보 기업이 에디슨모터스인 만큼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향후 쌍용차 관리인이 에디슨모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달라고 신청하면 법원이 이를 판단해 최종 허가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중순,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양측 모두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서류 보완을 요구하며 두 차례 심사를 미뤘다. 애초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디슨모터스가 법원의 요구 이후 인수금액을 3000억원대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입찰가를 더 높게 쓴 이엘비앤티를 제외한 이유는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에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로 강성부 펀드인 KCGI와 손을 잡고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원을 비롯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이날 “매각주간사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11월 초에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매각 일정으로 인해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1일로 되어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