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박천웅 대표이사<사진>의 4번째 연임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박 대표는 지난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10여년간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수장으로 근무해 왔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박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이유로 견조한 경영성과를 첫손에 꼽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2억원과 4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8%와 97%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반적으로 펀드 시장이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신상품과 기관·법인 등을 대상 투자 일임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일임 자금이 8조2000억원에 달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고전하는 환경 속에서도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 역시 받게 됐다.
박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렵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우리 임직원들 모두가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이스트스프링운용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종합자산운용사이자 모범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