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HMM이 내달부터 해양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선복을 우선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지난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농식품수출업체에게 미주노선 전용 선복을 월 200TEU씩 제공해 온 바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부터는 호주노선에도 월 36TEU의 농식품 전용 선복을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남은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의 약 79%에 해당된다. 협력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이후 상호 재협의를 통해 운영 기간 연장 및 선복 확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원활한 선복 제공을 통한 국내 농수산식품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