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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음식


일상이 기적, 음식은 정성

  • 기자
  • 등록 2021.08.26 14:40:58
  • 수정 2021.08.30 17:41:30

 

[권혁진=음식연구가] 일상이 기적, 음식은 정성

 

1) 일상

2) 귤피생강계피차

3) 귤주스

4) 정성

5) 강황시래기현미밥

6) 아욱된장국

일상이 기적 

“사소하고 시시한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 

(<입동>, 김애란)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이 기적임을 몰랐다. 

나는 청춘이 영원히 내편인 줄 알았다. 

소주 일병을 먹고 난 적당한 취기가 행복이라며 청춘을 소진했다. 

그리고 나서야 평범한 일상이 쌓여 기적이 된다는 걸 배웠다.

<자연 건강식 레시피> A, B 두권 그리고 메모는 나의 기록이자 역사다.

얼룩이 들고 다 헤졌다.

내년에 두권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


비티민C가 풍부한 귤은 항산화제로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단다.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은 

에너지 대사를 높여 피로를 풀어 몸을 가볍게 해준다. 

귤을 노랗게 만드는 베타크립토크산틴은 

유방암, 자궁암 등 항암효과가 있고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단다. 

골다공증에도 좋단다. 

귤 껍질을 활용하는 건 귤피생강계피차가 있다. 


오늘 마침 사과가 떨어져 사과생강주스 대신 귤주스를 시도해본다. 

무농약 귤을 구해 생경한 경험을 감행한다. 

통째로 먹기. 

귤을 깨끗이 씻어 껍질 채 믹서기로 갈아 마신다. 

비타민P라 불리는 헤스페리딘을 마신다. 

이 놈은 유방암 환자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모세혈관의 건강을 돌본단다. 

혈중 지질 수치를 감소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하니 

맘껏 마시며 아침을 맞는다.

​​

음식은 정성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용 23장)


밥을 지을 때마다 웃는다^^

쪽팔리는 흑역사 때문이다. 

그냥 남자려니~~ㅎㅎ

토마토로 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보무도 당당하게 강황가루를 사서 의기양양히게 뿌리고 카레를 완성하였다. 

100% 강황카레였다.

그리고 그 카레를 며칠 힘들게 힘들게 먹었던 추억이 떠올라서다ㅎㅎㅎ

밥을 지을 때 강황을 넣으면 좋다는 가르침을 어느 분께 배우고 나서야 

남은 그 씁쓸한 강황을 조금씩 다 소진할 수 있었다~~^^ 

음식은 정성이다.

정성은 하나의 자연주의 음식이다.

현미밥을 지을 때마다 넣는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단다. 

피부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며 전이를 막고, 

대장 내의 염증을 억제하며 암을 예방한단다. 


밥은 현미로 바꿨다. 

현미의 비율을 조금씩 높여 요즘은 백퍼센트 현미다. 

오늘은 거기에 시래기도 넣었다. 

먼저 현미밥은 혈압에 좋은 듯하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함유된 피트산에는 유해물질의 배설을 도우니 해독에도 좋단다. 

흙의 기운을 흡수하고 자란 생명 에너지의 보물창고 현미밥. 

정성껏 지은 현미밥은 생산자에 고마운 맘을 보내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단다.

겨울철은 심심하게 끓인 아욱된장국이 최고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아욱은 체내 불필요한 지방을 배출시키며, 

비만과 변비를 한꺼번에 해결한다. 

아욱은 소장에 특히 좋다고 한다. 

소장의 과도한 열독을 풀어주고 기혈을 소통시켜 배출한단다. 

아욱하면 소장 해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