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황현산 기자] 2000년 3월 설립된 미래에셋 박현주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간 협력을 바탕으로 설립 후 올해 4월까지 18년간 23만여명의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임직원들도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미래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먼저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교환장학생 5417명과 국내 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지금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모두 7900여명에 이른다.

이 중 해외 교환장학생은 모교에서 해외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2학기부터는 기수별 300명, 연간 600명으로 선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또 ‘글로벌리더대장정’과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해외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4068명이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도 미래에셋의 관심사다. 경제 양극화와 가정 해체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희망캠프, 청소년 비전캠프,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듬뿍 도서지원’은 아이들이 도서관이나 시설에 기증된 도서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책을 가질 수 있도록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7만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아울러 투자전문그룹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 금융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나눔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박현주 회장은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216억원 가량의 배당금 전액을 기부했다.

미래에셋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들 역시 기부운동 ‘사랑합시다’를 통해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회사는 매칭그랜트제도를 운영, 매년 개인의 기부액과 같은 금액을 보태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에셋봉사단 60여개를 발족해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갖고 임직원으로부터 나온 혁신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70명의 희망체인리더를 위촉했다.

각 부문·본부의 임직원 대표로 선발된 희망체인리더들은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내년 말까지 4800여명의 미래에셋대우 임직원이 참여할 사회공헌사업의 초석을 놓게 된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활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기업문화로까지 발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체인리더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