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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파업대란 한숨 돌려' HMM, 9월1일 교섭 재개

해상직 노조, 사표 제출 보류
육상직 노조와 공동대응키로

 

[FETV=김현호 기자]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했던 HMM 해상직 노조가 단체 사표 제출을 잠정 유보하고 다음 달 1일 재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HMM 입장에선 물류대란 가능성을 막기 위해 일주일 가량의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해상직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직서와 MSC 지원서는 육상(사무직)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따라 공동대응 차원에서 추후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승선 생활이 힘들고 일이 많아 일부 조합원은 사측에 사직서를 개별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무직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는 30일 진행해 31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HMM은 ▲임금인상 5.5% ▲격려금 100% ▲하반기도 시황이 받쳐준다면 연말에 100% 범위 내에 추가 격려금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해상직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인상 ▲생수비 명복 1일1인 2달러 지원 등을 요구하며 노사간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6년 동안 임금동결이 이뤄진 만큼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경영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수출입 물류대란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HMM 노사 양측은 물론 정부당국과 금융당국에서도 국내 유일의 국적원양선사가 수출입화주와 국가경제를 위해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