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HMM 노조가 파업의지를 밝힌 가운데 사측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HMM은 24일, “사측은 파업할 경우 수출입 위주의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임금 인상률과 격려/장려금 등을 포함하면 연간 기준 육상직원들은 약 9400만원, 해상직원의 경우 약 1억1561만원 정도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러한 전향적인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육상노조에 이어 해상노조와도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M은 “노조가 약 3주간 파업 실행시 디 얼라이언스에 미치는 예상 피해액은 타 선사 선복 보상에 따른 직접적 영업 손실 등 약 5억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며 “회사는 자칫 잘못하면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지속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