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백화점들이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전에 나선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백화점이 공식 온라인 쇼핑 채널인 현대H몰에서 ‘2021년 추석 한 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과 현대홈쇼핑의 자체 선물세트 브랜드 ‘현대명가’ 등 현대H몰에 입점돼 있는 1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쇼핑라이브’를 통해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정관장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제주 황금향 선물세트’ 등 20여개 상품 판매 방송을 다음 달 14일까지 순차적으로 내보낸다.
여기에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정육과 주류 품목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배까지 늘렸다. 100만원을 웃도는 ‘한우 소담 세트’도 6만5000개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전체 품목 수를 20%가량 늘린 1000여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대백화점의 행보도 비슷하다. 오는 27일부터 전 지점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서는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귀성 대신 선물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색 상품 준비에 주력했다. 특히 정육과 청과 품목을 20% 확대해 1000여개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희귀 품목 물량 확보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전체 한우의 0.04%인 1200두만 한정 사육되는 ‘제주 흑한우 로얄세트’와 성명례 명인과 함께 만든 ‘한우&울릉명이 세트’, 당도와 식감이 우수한 ‘푸드애비뉴 나주 창조 배세트’와 김진수 명인과 협업한 ‘샤인머스켓 세트’ 등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다도 키트 세트’와 ‘그래놀라·그릭요거트 세트’는 물론 전 세계 참다랑어 어획량 중 0.4%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 자연산 참다랑어로 구성한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세트’, 연간 1만5000병만 생산한다는 와인 ‘페트뤼스 올드빈티지 컬렉션’ 등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