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디지털 플랫폼 이노베이터 플래티어가 코스닥 시장 등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래티어는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1000원)의 2배인 2만2000원으로 형성했다. 플래티어의 주가는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시초가 대비 30% 오른 주당 2만8600원으로 직행했다.
앞서 플래티어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498.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청약 경쟁률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도 1631대 1에 달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의 상단을 초과한 수준에서 결정 지은 바 있다.
플래티어는 주요 기업의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장 후 비즈니스 및 기술 플랫폼 사업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와 급성장하는 소비자직거래(D2C)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엑스투비(X2BEE)를 출시해 이커머스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정보통신(ICT)기업들의 약진과 함께 전통기업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기업들의 과감한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핵심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래티어의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만큼 가파른 이익률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