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삼성증권이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추구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리츠란 주식 등을 발행해 모집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뒤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매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부동산투자에 특화된 투자회사 또는 투자신탁을 말한다.
이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누버거버먼사는 관리자산이 4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미국 180여개의 상장리츠 중 40여개에 선별·분산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종목당 편입 비중을 1~10%로 제한하고, 유동성 고려해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명확한 운용 원칙을 가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가 면제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미국리츠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가장 유망한 투자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