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9일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18조2289억원, 영업이익은 2조2014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85%, 1212.7% 증가한 것으로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급 실적이 나온 배경은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인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이달 2일 기준, 톤당 216.47달러를 나타내 지난해에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주 기준, 국내 열연 유통가는 톤당 13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올랐고 철근 유통가는 108만원, 후판 유통가는 130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각각 64%, 97% 상승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2·3분기 제조원가 부담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가격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 스프레드 개선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