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지난달 채권 발행액이 9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채권보유 잔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5년 미만 금리는 상승하고 중장기금리는 하락하는 단고장저 장세를 시현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및 소비자 물가 불안과 해외 장기물 금리 안정 및 수급부담 완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회사채, 금융채 발행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72조9000억원) 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한 9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2400조8000억원에 달한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가 27조원으로 3조5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반기말 발행수요가 급증해 7조3000억원 늘어난 15조3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25조1000억원으로 6조원 확대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도 9조3100억원으로 1700억원 많아졌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일 기준 9조8000억원 증가한 188조96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