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배달앱 왕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단건배달에 이어 퀵커머스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쿠팡이츠는 6일 앱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주문 후 바로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송파구에서 시작했다.
취급 상품은 과일·채소·정육·수산·라면·생수·화장지·과자 등 배달의민족 'B마트'와 비슷하다. 쿠팡이츠의 배달소요 예상 시간은 10~15분이다. 앞서 쿠팡은 '퀵커머스', '퀵 딜리버리', '쿠팡이츠마트' 등 퀵커머스(즉시 배달)가 연상되는 상표권을 출원했고, 최근 일본 도쿄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즉시 배달은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4일 즉시 배송을 담당하는 라이더 전용 앱 ‘쿠팡이츠 마트라이더’도 출시했다. 이 앱은 음식 배달 라이더들을 위한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쿠팡이 퀵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면서 배민의 B마트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배달의민족은 2018년 12월 B마트를 선보이며 생필품과 식료품 즉시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문 후 30분 이내 배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맞서 음식 배달 앱 점유율 1위인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은 쿠팡이츠의 공고한 경쟁력이라고 여겨졌던 ‘빠른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송파구에서 처음 선보인 단건 배달 서비스를 이날부터 강동·광진·관악·은평구 등을 포함해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은 단건 배달 지역을 올 연말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