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출격한다.
28일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로 기존 물량(4억956만237주)과 합산하면 총 4억7540만237주가 된다.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이다. 이를 반영하면 시가총액은 최대 18조5289억원에 이른다.
장외시장(40조원)과 금융투자업계 추정 몸값(20조원)을 하회하는 규모지만 단숨에 하나금융그룹(14조2765억원)을 제칠 수 있는 수준이다. 상장 이후 주가 등락에 따라 KB금융그룹(23조7842억원) 및 신한금융그룹(21조5939억원)의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7월 20일1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을 받은 뒤 8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KB증권이 전체 주식 중 28%(881만577주)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9%(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각각 3%(196만3500주)와 2%(130만9000주)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