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다.

이 펀드는 2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6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8개 테마로 분류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현실 테마를 선정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또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속해 있다.

투자 국가 비중은 미국이 약 78%로 가장 높고, 섹터별 비중은 정보 기술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분이 각각 51.0%와 25.3%로 가장 높다.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초기 성장기에 진입한 메타버스는 향후 20년을 주도할 메가 트렌드”라며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해 투자처를 구성한 뒤 관심도와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