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24일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흥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사진=신세계백화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625/art_16244324318799_2e0692.jpg)
[FETV=김윤섭 기자]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유통가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동행세일 때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할인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나선다는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알레르망, 닥스, 레노마 등 15개 침구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5% 저렴하게 판다.
내달 2~11일에는 랑콤, 입생로랑 등 화장품 브랜드 20개가 참여해 할인 혜택과 증정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전국 점포 16곳과 아웃렛 17곳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여름 정기 세일에서는 25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행사 기간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 '플러스 포인트'를 총 30억원 규모로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때는 골프 의류 최대 20%, 수영복 최대 30% 할인 등을 한다.
백화점 3사는 이달 25일부터 7월 1일까지(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까지) 7일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패션상품 할인 행사인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에도 참여한다.
이중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중동점, 판교점은 이달 2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내달 1일까지 50여 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강남점과 센텀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코리아패션마켓 행사에는 네이버, 무신사, W컨셉 등 대표 온라인 패션플랫폼도 동참한다.
![[사진=롯데백화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625/art_16244324322698_7c87a1.jpg)
대형마트 3사도 동행세일 기간 소비심리 잡기에 나선다.
우선 이마트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뿐 아니라 여름 시즌상품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당도선별 수박 전품목을 3천원 할인하며, 성주참외(1.5kg/봉, 국내산)는 9,900원에, 스카일라레 체리(450g/팩, 미국산)는 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 블랙앵거스 초이스 윗등심살/탑블레이드/살치살을 각각 100g당 1,390원/1,390원/2,090원에 판매한다.
시원한 여름을 위한 여름 가전행사도 진행한다. 일렉트로맨 서큘레이터 선풍기를 행사카드 사용시 1만원 할인한 49,900원에, 블랙앤데커 3D 30단 써큘레이터 역시 행사카드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99,000원에 판매한다.
기간 한정 초특가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고객들은 6월 25일(금)과 26일(토) 이틀 동안 쌈장, 잼, 냉동 돈까스 전품목을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80 치약 및 칫솔, 질레트 쉐이빙폼, 미장센 염색약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동행세일 동참과 함께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내 신선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농어가 완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올해 역시 가파도에서 생산된 찰보리 140톤을 전량 매입해 가파도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나간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제주도 가파도 무농약 찰보리쌀(2kg, 국내산)로 선보이며, 1만5000개 한정 5990원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육류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등급 이상 돈육 전품목(100g, 국내산, 서귀포점 제외)은 50톤의 물량을 마련해 신한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이고, 무항생제 두마리생닭(500gx2입/1kgx2입) 1만봉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각각 6990원, 1만490원에 판매한다.
과일은 카드 할인 혜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춰 완판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행사카드* 결제 시 당도선별 수박 7호/8호(국내산) 7만통을 각각 3000원 할인가에, 30톤의 알알이 당도선별 하우스밀감(1.2kg, 팩, 국내산)은 1만1990원, 알알이 당도선별한 성주참외(1.5kg, 봉, 국내산)는 100만톤의 물량을 준비해 9990원에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어가와의 상생에도 힘쓴다. 이번 동행세일을 계기로 어가의 매출을 책임지는 효자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각종 수산물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완도 기획 전복(마리, 국내산, 15만마리 한정), 풍천장어로 유명한 고창 민물장어(5톤 한정), 국산 오징어 전품목(마리, 해동, 국내산, 5만마리 한정), 남해안 미더덕(100g, 국내산, 2톤 한정), 국산 해동갈치(중/대/특대/왕특, 3만마리 한정)가 있다. 남해안 멸치 5종(250g, 어린이용/볶음용/볶음조리용/조림용/국물용, 2만봉 한정)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딩마케팅총괄이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시 우리 사회가 활기차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홈플러스는 국내 신선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온 만큼 이번에도 코로나 사태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시름에 빠진 국내 신선 농가를 돕고, 고객에게는 가장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온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중소기업의 상품을 모아 '동행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1300여개 상품을 소개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