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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진격의 카카오"…삼성·SK 등에 이어 시가총액 5위로

시총 74조원으로 집계돼 국내 5위 그룹사로 우뚝

 

[FETV=김현호 기자] 카카오가 그룹 단위의 상장사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카카오 계열사의 시총은 지난 18일 73조9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751조19억원), SK(200조9109억원), LG(158조1144억원), 현대차(152조2861억원)에 이어 5위에 해당 되는 수치다.

 

당초 카카오의 시총은 지난 2019년 말, 13조2388억원으로 13위에 그쳤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부각 되면서 2020년 말에는 37조8524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계열사 확장과 성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지난 2015년 45개에 그쳤지만 5년 후 73곳이 늘어나 118곳에 달했다. 같은 기간, 4대 그룹 계열사가 67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 계열사의 확장이 더 높았던 것이다.

 

또 기업가치도 크게 평가받으면서 시총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당시 최대 기록인 58조원대의 증거금을 끌어모았고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상장이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40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계열사의 상장이 줄줄이 예고된 만큼 카카오의 존재감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