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비대면 다이렉트 연금계좌의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말 10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5000억원을 달성한 지 약 6개월 만에 1조원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이렉트 연금 이전이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는데 투자하는 연금 상품으로 본격적인 머니 무브가 진행되면서 보험, 신탁상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서 대부분 이전됐다”고 말했다.
낮은 기준금리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인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른 영향으로 기대수익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연금계좌 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68%에 달한다. 다이렉트연금 이전 고객 중 MZ세대 비율도 48%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만큼 투자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오만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비즈본부장은 “다이렉트 연금계좌잔고 1조원 돌파는 언택트 시대에 발 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및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해 놓은 것이 주효했다”며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