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1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일 최고치 경신 후 꼭 일주일 만이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는 3252.13으로 마감했으며, 전장 대비 2.81포인트(+0.09%) 올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으로는 개인이 3544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이 248억, 기관이 3329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최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일시적 추세라는 관측이 시장에 확산됐다. 특히 미국 실업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해 미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 가운데, 이에 안심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를 나타낸 것이 이날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89%)·카카오(+5.17%)·삼성바이오로직스(+0.95%)·삼성SDI(+0.16%)·셀트리온(+5.8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62%)·SK하이닉스(-0.78%)·LG화학(-2.71%)·현대차(-0.21%)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6.28포인트(+0.63%) 상승한 997.41로 마감했다. 개인이 129억원, 기관이 21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315억원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