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올 2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752억원에서 6271억원으로 9% 상향했다"며 "현재 콘센서스가 5446억원을 15.1% 상회하는데 이는 작년 동기대비 314% 증가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익전망 상향조정 요인으로는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비용 감소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NIM은 0.03~0.04% 상승해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충당금비용은 올해 1분기와 큰 차이 없을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의 대손비용률도 0.17~0.18%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곧 완전 자회사화 될 우리금융캐피탈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해 향후에도 분기당 경상순이익 60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금융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익전망 상향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소폭 낮아지거나 유지 중"이라며 "현재 PBR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예금보험공사 지분매각 오버행 우려를 감안해도 저평가는 명백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