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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롤스로이스, BOVET 1822 협업 ‘보트테일 타임피스’ 공개

자동차·타임피스 브랜드 협력 통한 자동차 시계

[FETV=류세현 기자] 롤스로이스가 전용 타임피스를 10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첫 코치빌드 모델 보트 테일(Boat Tail)을 위해 스위스 시계 제조사 보베 1822(BOVET 1822)와 협업해서 타임피스를 제작했다. 이는 오로지 보트 테일 오너 부부를 위한 것으로, 여성용과 남성용 총 2피스가 제작되었다.

 

보베 1822 특허 기술인 아마데오 케이스를 적용해 손목시계, 탁상시계, 펜던트 또는 회중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보트 테일의 센터페시아 중앙에 끼워 자동차 시계로도 활용 가능하다.

 

롤스로이스와 보베 1822는 자동차 시계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타임피스 제작을 위해서 철저하게 협력했다. 보트 테일 전용 타임피스와 받침의 총 무게가 일정 수치를 넘지 않도록 보베 1822는 완전히 새로운 44mm 백금 케이스를 제작했다. 타임피스와 받침은 모두 자동차 산업 표준을 따르는 진동 및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는 시계 업계 역사상 최초다.

5일간 지속되는 파워 리저브와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통해 완벽한 정확성도 자랑한다. 외관은 특별 디자인된 18K 백금 케이스에 보트 테일 리어 데크와 동일한 칼레이도레뇨 비니어로 제작된 앞면 다이얼을 적용하고, 오너 부부의 이름을 새겨 마감했다.

 

뒷면 다이얼은 보다 개인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남성용 타임피스 뒷면에는 어벤추린 소재 다이얼에 고객의 생일과 고향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새겼다. 여성용 타임피스 뒷면에는 자개 다이얼 위에 아주 작고 화려한 꽃다발 그림 장식이 더해졌다. 이는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주문한 사항에 따라 맞춤 제작한 것으로, 보베 1822의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뒷면 다이얼에 수작업으로 새긴 비스포크 보트 테일 조각품도 눈에 띄는 요소로, 휠, 도어핸들, 미러 등 실제 차량의 미세한 디테일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에만 존재하는 대시보드 받침 메커니즘은 초미세 진동으로부터 타임피스를 보호한다. 타임피스가 장착되지 않을 때는 받침을 덮어둘 수 있으며, 시계 아래에 마련되어 있는 가죽으로 덮인 특별 수납장에는 타임피스와 스트랩, 체인, 펜던트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두 위대한 럭셔리 하우스가 가진 기술과 가치를 가장 훌륭하게 보여주는 예술작품이 보베 1822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라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의 타임피스는 오너의 관심사, 영향력과 열정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결과물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