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유진저축은행은 비대면 오픈뱅킹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진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 고객이 비대면 요구불계좌를 개설하고 오픈뱅킹을 이용해 약 1000만원 규모의 예금 잔액을 이체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이 정황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오픈뱅킹 보이스피싱 사례와 유사한 패턴인 것을 발견했다.

이에 금융사기 업무 매뉴얼에 따라 즉시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하고 예금주에 연락하여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꺼져있거나 차단되어 연락이 닿지 않았고, 담당자는 이를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 뒤 예금주의 연락을 기다리며 지속적으로 계좌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하루가 경과하자 예금주가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경찰서와 유진저축은행에 신고하면서 해당 예금은 전액 모두 사전 예방할 수 있었다. 예금주의 빠른 신고와 유진저축은행 직원의 신속한 지급정지 조치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오픈뱅킹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진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내 교육을 실행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