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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안 돼요"...금감원, 증권사 빈번한 전산장애 ‘주의’ 경보

 

[FETV=이가람 기자] 전례 없는 증권시장 호황에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주의는 ‘경고’, ‘위험’보다는 등급이 낮은 소비자경보 단계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증권사 전산장애는 2019년 15건→2020년 28건→2021년 3월까지 8건이 발생했다. 관련 민원은 2019년 241건→2020년 193건→2021년 3월까지 254건이 접수된 바 있다. 주식거래량 증가와 공모주 청약 광풍 및 차익 실현을 위한 매매가 집중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량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전산장애 발생으로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손실을 봐도 주문 기록 등 증거가 없으면 구제받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전산장애 발생에 대비해 평소 가까운 영업점이나 유선전화번호 등 거래 증권사의 대체주문수단을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 오류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늦더라도 반드시 MTS·HTS 등에 접속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체 주문이 불가능하거나 일부 미실행 된 경우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돼 증권사에 보상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상을 원하는 주문 건에 대한 시간·종목·수량·가격 등 내용과 보상을 원하는 범위를 증권사의 고객센터·지점·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출해야 구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