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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마철 채소류 수급 안정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장마철 주요 채소류의 수급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 폭염에 따른 주요 채소류의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고랭지 배추, 무, 양파, 마늘 등의 수매비축을 추진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주로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무는 고랭지채소 특별 관리기간(7~9월)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작황급변 상황에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며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채소류 수급 불안에 대비해 계약재배 및 정부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수급 불안 시 탄력적으로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고랭지배추 계약재배 5만5000천톤, 무 계약재배 1만4000천톤, 양파 수매비축 1만5000천톤, 마늘 수매비축 1만톤 등을 추진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와 일조량감소에 따른 생육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주요 채소류의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전북 등지의 수박, 상추 등 일부 시설작물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배추와 무를 주로 재배하는 강원 평창, 정선등지에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출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작황도 양호한 상태다.

양파와 마늘은 6월 중순 이전에 대부분 수확이 끝났고, 8월 말부터 수확예정인 고추는 전남 해남, 충남 청양 등 주산지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재배지가 경사진 곳이 많이 피해가 크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가 그친 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생육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등 수급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당분간 가격 안정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