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코스피,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3252.12 마감

 

[FETV=이가람 기자] 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달 10일 달성한 기록(3249.30)을 갈아엎었다. 미국 증권시장 주요 지수 개선에 힘입어 순조롭게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 3263.57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7억원과 118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이 6.1%에서 5.8%로 하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비농업부문 고용자의 수(55만9000명)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각각 전장과 비교해 0.52%와 0.88%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1.47%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흐름이 좋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법인세 최저 세율을 15%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G7의 공동 세율 설정은 전례 없는 사례”라며 “구글·페이스북 등 다국적 대기업의 세금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세금액이 늘면서 단기적으로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 악재로 관측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퍼보면 네이버(+1.54%), LG화학(+0.62%), 카카오(+1.6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기아차(+1.12%)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36%), 셀트리온(-0.94%), 포스코(-0.94%), 현대모비스(-0.87%)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17%) 감소한 9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2억원과 2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98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