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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정용진 부회장, 이번엔 영어로 "미안하다 고맙다"...SNS 또 시끌

 

[FETV=김윤섭 기자]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한번 논란이 될 만한 게시글을 올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며칠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sorry(미안하다)’와 ‘thank you(고맙다)’는 표현을 연달아 사용했다.

지난 4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점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Sorry 고객 여러분 항상 애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Thank you”라는 글을 썼고, 볶음밥 사진을 올리면서도 “오늘은 밥 볶는 날 간 좀 안 맞아 sorry 맛나게 먹어줘서 thank you”라고 썼다.


 

 

이처럼 정 부회장이 올리는 게시물마다 sorry와 thank you를 반복해서 넣은 이유는 최근 벌어진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정 부회장은 우럭과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는데,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광장에 남김 추모 문구를 따라 쓴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정 부회장이 연이어 음식 사진의 배경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언급했는데 이 말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별 뜻 없이 남긴 재벌총수의 말에 격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박이 공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고맙다’라는 표현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25일과 26일에도 우럭과 가재 요리 사진을 올리면서 “잘 가라 우럭아 네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 “가재야 잘가라 미안하다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또 5월 28일에도 소고기 요리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적으면서 논란이 커지자 “육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일품임. 남의살 아 진짜 맛나게 먹었다. 고맙다”로 글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