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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부회장, 하루 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경제 5단체장, 김부겸 총리와 감담회 열고 사면 강조

[FETV=김현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난 경제 5단체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김 총리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을 보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수도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하기 위해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총리실은 ”김 총리가 대통령께 경제계의 건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제 5단체는 지난 4월경, 청와대에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선 기업 총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기업의 본분이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본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에서 “경제 5단체가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고충을 잘 이해한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당초 청와대가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한 달 만에 바꾼 것으로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