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파오차이’로 돼 있는 GS25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622/art_16226296169812_a81551.jpg)
[FETV=김윤섭 기자] GS25와 세븐일레븐이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GS25는 전수 조사를 통해 ‘파오차이’ 표기가 있는 제품들의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의 재고 폐기 손실도 본사가 부담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S25의 주먹밥 제품인 ‘스팸 계란 김치 볶음밥’의 제품명 중국어 표기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현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파오차이는 무·오이·양배추·고추·배추 등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류를 염장한 중국의 절임식품으로 지난해 일부 중국 매체들이 “한국 김치가 파오차이에 해당하고 중국이 김치산업의 표준”이라고 주장하면서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GS25 측은 “고객 의견을 수렴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이 제품을 발주한 가맹 점포에는 100% 환불할 것”이라며 “표기를 개선한 상품을 4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도 전수 조사에서 일부 제품에 파오차이 표기 사례가 있는 것을 확인 후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