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외국인의 음식언어 불편을 해결하고자 외국어 메뉴판 제작 보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내 으뜸·모범음식점과 음식특화구역 대표음식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음식점 등 1천여 개소를 선정해 업소당 2매씩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한국방문위원회와 도 및 시·군이 사업비를 매칭해 2억 원을 투자한다.한국관광공사는 외국어 번역과 1억 원 이내에서 감수업무를 지원한다.외국어 메뉴판은 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로 제작한다.
음식 사진과 함께 이름과 가격, 특징 등을 담고, 주문 편의를 위해 4개 국어로 간단한 생활회화도 수록한다.
이달 중 시·군별로 사업 대상업소를 현장 방문, 음식 사진촬영 및 자료조사를 하고서 외국어 번역과 감수, 인쇄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대상업소는 도가 개발하는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시스템’과 연계해 홍보 등 마케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완료하면 외국인의 음식언어 불편을 해결할 수 있어 강원관광 이미지가 향상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음식점 시설 개선, 관광 마인드 함양교육 확대 등으로 외국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관광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