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622/art_16225969804011_1fc325.jpg)
[FETV=서윤화 기자] 지난해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이 나온 뒤 계속해서 저금리 상품을 선보였던 저축은행들이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연 4~10%대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일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오픈뱅킹을 가입하고 정기적금을 들면 연 최대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IBK·더케이저축은행 등 16개 저축은행이 참여한 이 상품은 다음 달 2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10만원(만기 12개월)이다.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오픈뱅킹 가입 ▲오픈뱅킹 정기적금 가입 및 만기 유지 ▲제휴 롯데카드(아임원더플, 아임그레잇) 신청 및 3개월간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 등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만 최대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이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을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 받지 못한다.
SBI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사이다뱅크’ 출시 기념으로 연 4%의 특판 상품인 ‘행운금리적금’을 출시했다. 내달 19일까지 선착순 20000명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1.2%, 만기 시에는 우대금리 0.4%를 적용하며 그 외 개별 이벤트를 통해 2.4%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KB저축은행도 최대 연 4%의 고금리 상품인 ‘골드키위적금’을 출시했다. 선착순 10000명이 가입 가능하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1.5%, KB저축은행 입출금통장 계좌에서 자동이체 거래를 10회 이상 할 경우 0.5%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픈뱅킹을 이용해 적금 최초회차 금액을 납입하고 오픈뱅킹 가입을 유지하면 2.0%의 우대금리를 준다.
저축은행들의 이 같은 고금리 상품은 높은 이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다만 가입 전 금리 조건들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대조건을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금리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혜택이다”며 ”애초에 적금은 목돈을 만들기 위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은 고객의 몫 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