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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세금 면제 혜택 주는 ‘투자형 ISA’ 도입해야”

 

[FETV=이가람 기자] 비과세 혜택을 주는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해야 한다는 자본시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는 이광재 의원실 및 김병욱 의원실과 공동으로 ‘투자형 ISA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국민 재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상품 전용 장기투자 세제상품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1월 기준 전체 ISA 잔고 중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조4000억원으로 72%에 달한다”며 “ISA가 세금 우대용 예·적금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산 비중 확대는 저금리 및 고령화시대 필수적 자산관리 방법”이라며 “가계자산이 자본시장에 유입돼 장기간 머무를 수 있도록 ISA에 정부의 적극적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영국처럼 ISA의 유형을 가입 목적에 따라 안전 위주 ‘일반형 ISA’와 투자 전용 ‘투자형 ISA’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형의 경우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ISA는 수익금의 200만원까지만 세금이 면제된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대표로 참석한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올해 신규 도입된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3개월 만에 58만계좌를 돌파하는 등 투자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적절한 세제 지원을 통해 부동산과 예·적금에 편중된 가계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ISA의 국민자산형성 기능 강화를 위해 투자 유인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금융투자업계 또한 자본시장의 성장을 통한 과실이 국민과 기업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