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동차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연초 이후 개인과 기관의 투자금이 몰리며 작년 말 기준 1400억원에서 3.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6년 상장된 ‘삼성 KODEX 자동차 ETF’는 국내 자동차 업종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KRX 자동차 지수를 추종한다. 대표 자동차 종목인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투자 비중이 전체 펀드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104.4%와 21.2%에 달한다.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균형 영향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