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사진=GS리테일]](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2/art_162244921976_6dded0.jpg)
[FETV=김윤섭 기자] GS홈쇼핑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GS리테일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CJ ENM이 5년간 5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가 친환경 커피로 새롭게 태어난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을 성공리에 마쳤다. 동원시스템즈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와 화장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제주삼다수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그린에디션을 첫 공개했다.
◆ GS리테일, 통합 준비 속도...3개 BU로 조직 개편 단행
31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GS리테일은 비즈니스 영역을 3개 비지니스 유닛(Business Unit)으로 재편, 사업 영역별 B/U의 책임 경영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개 B/U는 기존 플랫폼B/U 외에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다. 해당 조직개편은 오는 7월 1일부 적용 예정이다. 우선 플랫폼 B/U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 수퍼사업부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한다. 플랫폼 B/U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조윤성 사장이 담당한다. 플랫폼B/U 산하 편의점 사업부장은 기존에 전략, 미래사업, DCX를 담당했던 오진석 부사장이 새롭게 맡는다. 디지털커머스 B/U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디지털 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조직으로 GS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 했던 박영훈 부사장이 맡아 온라인, 모바일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홈쇼핑 B/U는 3개 B/U 중 한축으로 TV홈쇼핑, 데이터홈쇼핑 사업 조직이다.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TV, 데이터홈쇼핑 사업을 성장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호성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 CJ ENM, 글로벌 엔터기업 도약 승부수..."5년간 5조원 투자"
CJ ENM이 5년간 5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하여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대표는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며 “올해만 8,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비용이 잡혀 있고, 향후 5년 동안 5조원 규모 이상의 콘텐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콘텐츠 투자를 강조했다.
◆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컵 리뉴얼...환경 'FSC인증 소재' 도입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컵을 친환경 FSC인증 소재로 변경하고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FSC인증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의 10가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환경 보전을 위한 책임있는 관리를 통해 수확된 임산물로 만들어진 종이, 상품 등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제도다. 국제 NGO단체인 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주관∙관리한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90여개 직영점을 중심으로 6월부터 사전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가맹점의 기존 재고 소진 등 현장 상황을 감안해 9월부터는 모든 세븐카페 운영 점포에서 친환경 컵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무신사, 오프라인 마케팅도 통했다..."홍대 스토어 3일간 6500명 방문"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주말까지 사흘간 총 6500여 명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하고, 1억 7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해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8일 개점 당일부터 주말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앞에는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대기 인원이 줄지 않을 만큼 많은 인파가 이어졌다.
◆ 동원시스템즈, 한국콜마와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 업무 협약 체결
동원시스템즈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와 화장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한국콜마와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와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여러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 출시...무라벨·무색캡·무색병 적용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의 자연을 넘어 지구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제주삼다수의 노력을 담은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그린에디션을 첫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2017년부터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하고, 캡(뚜껑)은 친환경 합성수지(HDPE)를 사용하고 있다. 자원순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의무가 아닌 캡에도 색을 입히지 않아 친환경 의미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라벨까지 없앤 그린에디션을 통해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 결과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 2종(500mL, 2L)은 최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