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사진=GS리테일]](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1/art_16221886814585_2c4e7c.jpg)
[FETV=김윤섭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롯데칠성음료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칠성캠프’를 통해 배출한 사내벤처 ‘워커스하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 GS리테일이 본격적인 통합 준비에 나선다. 아워홈 구본성(64)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차량으로 밀어붙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티몬이 28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
◆ 통합 GS리테일, 합병준비 박차...."온오프라인 플랫폼 이끌겠다"
GS리테일은 28일 오전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석주주의 찬성율은 98.47%다. 흡수합병 방식으로 GS홈쇼핑이 사라지고, GS리테일이 존속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4.22로,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허 부회장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IT와 데이터 · 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를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불가리스 후폭풍' 기업 매각까지....남양유업, 사모펀드에 매각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효과를 과장해 논란을 빚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남양유업은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한앤코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홍원식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고, 그의 부인과 동생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이른다.공시에 따르면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고, 계약금액은 3107억2916만원이다. 대금 지급 시기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지만, 다만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최대 주주는 대금 지급 시점에 변경된다. 한앤컴퍼니는 한앤컴퍼니는 한상원 대표가 이끄는 국내 PEF로 과거 웅진식품과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을 인수했던 경험을 살려 남양유업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앤컴퍼니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집행임원제도를 통해 지배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워커스하이’ 독립법인 분사..."도전적인 조직문화 앞장"
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칠성캠프’를 통해 배출한 사내벤처 ‘워커스하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워커스하이’는 2020년 6월,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사업’ 아이디어로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3기로 선발돼, 1년간 육성된 사내벤처팀이다. ‘오피스 미니바’는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호텔 객실 음료 서비스인 미니바(Minibar)를 합쳐 네이밍된 브랜드로,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 및 소비재를 판매한다.
◆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사과 후 합의했다"
아워홈 구본성(64)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차량으로 밀어붙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작년 9월 자신의 BMW X5 차량을 타고 서울 강남 도로를 운전하던 도중 40대 남성의 벤츠 차량이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자 해당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해 뒷 차량을 파손시키고 도주했다. 당시 벤츠 차량 수리비는 400만원 가량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회장 측은 “간단한 접촉사고였고, 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분께 사과한 뒤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 티몬, 백신휴가제 도입...최장 6일 유급휴가
티몬은 28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휴가제 도입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각 회차별 백신 접종 시 ‘2+1일’ 유급휴가가 지급된다. 접종 당일부터 주어지는 기본 유급휴가 2일에 더해,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로 1일의 휴가가 주어져 한 차례 접종 시 최장 3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 길게는 6일의 휴가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잔여백신(예약 취소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에도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