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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작년 배당금 34.8조...외국인이 40% 받아가

 

[FETV=이가람 기자] 지난해 상장사가 실시한 배당 규모가 34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호실적을 거둔 기업들이 배당금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 배당을 진행한 회사는 총 1093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가 추가됐다. 배당금 총액은 같은 기간 12조2300억원(54.2%) 증가한 34조782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법인(539개사)과 코스닥시장 법인(554개사)이 각각 33조280억원과 1조7547억원을 지급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57.4%와 11.7% 늘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반도체 제조업이 14조2305억원(40.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지주회사 3조6260억원(10.4%), 전기통신업 1조1940억원(3.4%), 자동차용엔진 및 자동차제조업 1조1872억(3.4%) 등이 이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14조1349억원(40.6%)을 쓸어갔다. 법인은 12조7081억원(36.6%), 개인은 7조9397억원(22.8%)에 그쳤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총 1090개사에 달한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6조120억원(74%) 확대된 14조1349억원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 비율도 전년 대비 4.6%포인트 올라 40.6%를 나타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준 기업은 코스피 기준 ▲삼성전자 7조5789억원 ▲신한금융지주 4819억원 ▲KB금융지주 4638억원 ▲SK하이닉스 4204억원 ▲LG화학 3499억원 ▲현대자동차 2953억원 ▲케이티앤지 2668억원 ▲하나금융지주 2619억원 ▲SK텔레콤 2424억원 ▲포스코 195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기준 ▲지에스홈쇼핑 142억원 ▲한국기업평가 101억원 ▲리노공업 100억원 ▲티씨케이 89억원 ▲실리콘웍스 73억원 ▲씨젠 73억원 ▲씨제이이엔엠 72억원 ▲에스에프에이 67억원 ▲SK머티리얼즈 66억원 ▲나이스평가정보 63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