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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정의선·최태원·구광모,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문 대통령, 미국에 투자 약속한 4대 그룹 격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 나갈 듯

 

[FETV=김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LG, 현대차, SK 등 4대그룹 총수들과 회동한다.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들 그룹이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4대그룹과 회동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등이 포함됐다. 삼성은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지난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은 4대 그룹이 미국에 44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문 대통령이 이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위탁생산)에 17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 총 1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비롯한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반도체와 베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는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